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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헌, 왕이보, 빅토리아 주연의 역사물이다.
황헌이랑 왕이보가 같이 나온다고 할 때부터
기대하던 드라마라서 완결까지 힘들게 기다렸다는 ㅋ
기다리면서 리뷰를 많이 검색해 봤는데
평이 상당히 좋은 편이라서
기대감이 급상승 중이었는데
뒤로 갈수록 아쉽다는 감상이 계속 보여서
더 궁금했던 드라마였다.

1화 시작부터 화려하고 스피디한 연출에
확 빠져버려서 몰입해서 쭉쭉 정주행하게 되었는데
간만에 고퀄의 중드를 보게 되어서 기뻤다!

자세한 줄거리는 생략하고
개인적으로 인상적이었던 인물들 위주로

설명해 보겠음. (살짝 스포 주의!!)

우선 주인공 고병촉 역의 황헌.
황헌이 좋은 배우인 건 알고 있었지만
이 정도로 연기를 잘 하는 줄은 몰랐다.
어려운 역할이었을텐데 완죤 찰떡!
황헌 연기 덕분에 더 몰입할 수 있었던 것 같다.
근데 메이킹 영상을 찾아봤다가 깜놀함.
깨방정이 대단쓰~ ㅋㅋ
대체 카리스마 넘치는 연기를 어케 한겨 ㅋ
역시 연기력이 아주~ 👍

고병촉은 햇빛도 들어오지 않는

불량정이란 곳 출신으로

불량정에 사는 사람들은 평생

바깥세상으로 나오지 못하고
그 곳에서 생을 마감하는 인생을 살아간다.
불량정의 경비였던 고병촉은
친구들에게 바깥세상을 보여주고 싶어서
같이 밖으로 나왔다가 변을 당하게 된다.
결국 모두 죽고 혼자만 살아남게 되어
불량정에서 조차 쫓겨나듯 떠나서
죄인의 심정으로 오직 복수만을 위한 삶을 살게된다.
복수를 위해서라면 물불을 가리지 않는
집념이 강하고 똑똑한 능력캐.

 

 

 

이 드라마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배우는 

사실 백랑 역의 장룡이었다.

연기를 어찌나 잘 하는지~ 와~ 감탄!

부요황후랑 전직고수에서 보긴 했지만

이 작품으로 완전 각인됨!!

극 중 캐릭터도 감초 역할이라 매력 뿜뿜 ㅋ

정말 끝까지 살아남아서 다행이야~

어찌나 불안했던지 ㅋㅋ

 

백랑은 고병촉의 조수 같은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데

평소에는 떴다방처럼 각종 사기를 치고 다니는 그런 캐릭 ㅋ

비중이 많지도 않은데 존재감이 커서인지

내 안에서는 거의 주연급 ㅋㅋ

 

 

왕이보가 연기하는 백리홍의.

연기가 정말 많이 늘었다는 느낌을 받았다.

진짜 이 드라마에는 연기 구멍이 없어서 귣!

백리홍의는 매우 똑똑하지만 외골수인 캐릭터로

극 중에서 브레인을 담당하고 있다.

자기 관심사에만 몰두하며 살아오던 도련님이

각종 고난을 겪으면서 성장하게 되는 캐릭터이다.

풍기낙양은 백리홍의의 성장기라고도 할 수 있겠다.

 

류연 역의 송일.

오랫동안 백리홍의를 좋아하며 기다린 결과 

백리홍의와 정략결혼을 하게 된다.

마음을 열지 않는 백리홍의 옆에서

끈질기게 버티다 결국 백리홍의의 마음을 겟하는

끈기 갑인 캐릭터이다. ㅋ

얼랑~ 이 대사가 아마 반 이상을 차지할 듯 ㅋ

둘이 내외하다가 점점 가까워지는

관계 변화가 잘 표현되어 있어서

풋풋하고 귀여운 커플 보는 재미가 쏠쏠했다. 

너무 아무것도 몰라요 캐릭터라서 좀 아쉬웠다.

좀만 더 능력캐였어도 좋았을 것 같은데.

 

 

백리홍의의 보디가드인 신비 역의 이준현.

백랑 역할만큼 격하게 아낀 캐릭터였는데

흑흑... 왜!! 대체 왜 보내버린겨!!!

진짜 스포없이 봤다가 증말 분노했음.

중드는 막판에 다 죽이거나 허무하게 끝내지 않으면

뭐 법에 걸리는 겨??!

너무 아쉽지만 내가 많이 아낀다 신비!

 

무사월 역의 빅토리아.

빅토리아 정극 연기는 처음 봤는데

몸을 쓰는 캐릭터라서 확실히 잘 하드라~

감정연기도 좋았다.

 

신비만큼이나 보내기 힘들었던 무사월...

대체 왜... 꼭 그래야만 했늬??...

행복한 모습이 너무 짧았어 ㅠ

오빠나 주변인물들한테 꽤 휘둘리는 게

살짝 캐붕이라 아쉬웠다.

완전 걸크러쉬로 멋있는 캐릭터였으면 더 좋았을 듯.

 

 

무사월의 오빠 붕어랑 역의 장탁.

최종 빌런 캐릭터.

초반엔 전혀 생각도 못 했는데 말이지~

나한테는 반전이 완전 먹혔음 ㅋㅋ

처음 본 배우인데 연기 후덜덜~

극 중 캐릭터 때문에 호감은 안 생김 ㅋㅋ

연기를 너무 잘 하신거지.

다른 작품에서 만나요~

 

이북칠 역의 장준명.

이 캐릭터가 젤로 불쌍해~ ㅠ

무사월만 바라보는 해바라기였는데

갑자기 배신자가 됐다가

결국엔 이용만 당하고 버려진 거였음 ㅜ

진짜 짠한 캐릭터였다.

마지막이 너무 갑작스러워서 더 짠했음.

대사나 비중을 좀 더 줬어도 됐자뉴~

제작진 놈들 너무허네~

 

배간 역의 정가빈.

진짜 비중이 소금처럼 짜지만 ㅋ

캐붕없이 한결같이 진중하고 성실해서

마음에 든 캐릭터였다.

이런 캐릭터도 있어야쥐~ 

내 마음의 안식처! 이너피스~

출연 장면이 너무 적긴 했음 ㅋ

 

동천왕 역의 류단단.

상양부랑 설중한도행에서

정말 인상적인 배우였는데

여기서도 존재감 뿜뿜하시드라.

극 중 캐릭터보다 본체 배우가 좋아서

픽 해봤다 ㅋㅋ

다른 출연 작품들도 보고 싶다.

 

요낭 역의 장리.

짧고 굵게 내 맘에 스크래치 남기고 떠난 분.

나름 첫 반전이었던 것 같은데.

연기라고 해야할지 존재감이라고 해야할지

암튼 대단했음! 진짜 인상적인 캐릭터이자 배우였다.

궁금해서 검색해보니까

옛날에 주진모랑 스캔들이 났었네? ㅋ

출연 작품들 보다 스캔들 이야기밖에 없어서 ㅋ

 

 

이 외에도 많은 캐릭터들이 있지만

내 픽만 가득 담아보았다.

액션도 영상미도 연기도 훌륭한 작품이라서

중드를 좋아한다면 꼭 한 번 보길 추천하지만

극본은 살짝 아쉬운 게 사실이다.

최종 빌런을 찾기위해서는 당연한 전개이지만

그래도 너무 반복되는 시퀀스가 날 지치게 했고 ㅋ

특히 막판에 갑작스럽게 사라지는 캐릭터들이

가장 씁쓸하고 안타까운 마음이 들게 했다.

원작이 만화라고 하던데 원작에서는 결국

고병촉만 혼자 남는다고는 하더라.

그런 결말이 아닌 것만으로도 만족해야겠지.

암튼 진짜 오랜만에 재미있게 정주행한 중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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