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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도 계속 격일로 러닝을 하고 있는데
살이 빠졌다가 다시 좀 쪄서 그런 건지
아님 피로가 쌓여서인 건지
얼마전부터 달릴 때랑, 그 다음날까지
발바닥이랑 뒷꿈치 쪽이 너무 아프길래
좀 쉬었다가 달리면 괜찮을까 싶어서
며칠 쉬어도 보고
신발이랑 주법에 문제가 있나 해서
이것저것 바꿔봤지만 크게 개선되는 느낌이 없었다.

그러다가 우연히 통증 부위를 검색해봤는데
자꾸 평발에 대한 포스팅이 나오는 거임.
사실 예전부터 외관상으로도 그렇고
오래 걸으면 발이 급 피로하기도 해서
난 내가 평발인 줄 알고 있었다가
살이 좀 빠지면서 발 굴곡이 드러나고
아치도 좀 생겨서 자체적으로
노평발 판정을 내렸었다.

근데 평발에도 종류가 있어서
그냥 딱 보기에도 평발인 강직성 평발과
보기에는 아치가 있지만 걷거나 뛸 때
체중이 실리면 아치가 사라지는
유연성 평발이 있단다.
그렇다...
난 유연성 평발이었던 것임...
그래... 어쩐지 발이 자주 아프드라니.
스쿼트 할 때도 무릎이 넘 아팠어... ㅠ

이 사실을 알고 나니까 뛸 때 의식이 돼서
더 아픈 것도 같고 ㅋㅋ
아무튼 러닝을 포기하고 싶지 않아서
여러가지 보조 아이템을 사용해 보기로 했다.



우선 다이소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발목 보호대와
러닝 서포트 양말로 유명한 컴포트에서 업템포를
구입해서 사용해 보았다.



다이소 발목보호대는 부드럽고 신축성이 좋은
두꺼운 스타킹 같은 재질인데
처음에 신고 뛰었을 때는
확실히 효과가 좀 있는 것 같았다.
꽉 잡아준다는 느낌은 아니지만
안 신었을 때 보다는 나은?
뭔가 잡아주는 것 같은 느낌이었는데
계속 신다보니까 그 느낌이 점점 옅어지는 것 같다.
내 발 상태가 더 나빠진 건가? ㅋ


컴포트 양말은 상당히 꽉 조이는 편이라
처음엔 신는 것도 쉽지 않았다 ㅋ
피가 안 통할 것 같아서 쫄았는데
뛰고 나서 종아리 쪽 피로가 확실히 덜하더라.
재질도 부드러우면서 독특한 느낌이었다.
하지만 발목을 잡아주는 느낌은 별로 들지 않아서
많이 아쉬웠다는... 가격을 생각하면 큽...
그래도 러닝 서포트 양말로 괜찮은 것 같다.


그리고 점점 발목이랑 발바닥, 뒷꿈치 쪽이
더 안 좋아져서 더 강력한 게 필요할 것 같아서
구입한 게 다이소의 이 발목보호밴드이다.


그냥 양말처럼 신는 것 뿐만 아니라 그 위에
압박 붕대처럼 감을 수 있는 밴드가 붙어있는데
처음에는 밴드까지 감고 뛰었다가
발 터지는 줄 ㅋ ㅋ 너무 아팠다 ㅋ
그래서 결국 밴드는 다 잘라서 제거하고
보호대만 신었는데 꽤 두껍고 딱딱한 편이라서
양말까지 신으면 운동화가 너무 작아져서
뛸 때 발이 너무 아팠다.
이건 뛸 때 신는 용은 아닌 듯.

뭔가 딱 마음에 드는 게 없어서 아쉽긴 한데
앞으로도 계속 찾아봐야 할 것 같다.
암튼 보호대도 중요하겠지만
뛰고나서 얼음찜질이랑
발바닥으로 공굴리기 마사지를 해주고 있는데
상당히 도움이 많이 되는 것 같다.
평소에 발목 강화 운동도 해줘얄 듯.
유연성 평발 모두 힘내시길!
솟은 아치도 다시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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