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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내 생활에서 없어선 안 되는 게 있는데
바로 팻시크릿 앱이다.
식단을 시작하면서 처음에는 막연하게
탄수화물은 안 좋은 거라는 생각으로 곡기를 끊고
닭가슴살만 잔뜩 주문해서 먹었었는데
그러다 불행인지 다행인지 백신을 접종하게 되면서
몸이 너무 힘들어서 그냥 일반식을 섭취하고 말았다.
근데 생각보다 체중에 큰 변화가 없었고
오히려 컨디션도 더 좋아지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물론 일반식이라 해도 다이어트 식단에다
적당량의 잡곡밥만 더한 것이고 운동도 병행 중이었다.
그러면서 식단에 대해 더 깊게 생각하게 되었고
이것저것 찾아보면서 공부도 하게 되었다.
그러다 알게 된 것이 팻시크릿이라는 앱인데
먹은 음식들을 기록하면 칼로리를 계산해 주는 앱이다. 목표 칼로리를 설정할 수도 있고 섭취한 탄단지 비율도 알려주는 똑똑한 아이다.

이렇게 매일 아침, 점심, 저녁에 먹은 음식을 기록하면
정리해서 리포트로 보여주니 내가 먹고있는 식단을 한 눈에 분석할 수 있어서 좋았다.
요즘 빠져서 하루에 꼭 한두개씩 까먹고 있는 헬로멜로 치즈를 줄여야 한다는 것을 알 수 있듯이 말이다.

이 앱을 사용하면서 클린한 음식만으로 하루 필요한 칼로리를 채운다는 게 굉장히 힘들다는 것을 새삼 깨닫게 되었다.
치킨 한마리면 바로 오버 달성 가능한데 ㅋ
나는 기초대사량이 1200 정도라서 처음에 하루 목표 칼로리를 1500으로 설정했다. 하지만 활동량이 많은 편이 아니라서 평균 1200 정도로 맞추고 있다.
또 최근에 알게된 것이 섭취칼로리가 기초대사량보다 더 높아야 한다는 것인데, 잘 생각해 보면 당연히 기초대사량은 우리 몸이 숨쉬고 움직이는데 필요한 최소한의 대사량이니까 무언가 활동을 하려면 그 이상의 칼로리가 필요하겠지.
예전에는 생각해본 적 없던 거라서
뭔가 굉장히 큰 깨달음을 얻은 느낌이 든다 ㅋ
물론 적게 섭취할수록 체중은 빨리 많이 빠지겠지만
내 목표는 빨리 체중을 많이 빼는 게 아니고
시간을 들여서 건강하게 체지방만 태우고
근육은 늘리는 것이기 때문에 음식을 잘 챙겨먹는 것도 굉장히 중요한 미션이라고 할 수 있다.
해보면 알겠지만 매끼 챙겨먹는 것도 꽤나 어려운 미션이다. 물론 운동도 열심히!!
요요 싫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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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먹기 위해 사는 사람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원래 다이어트에는 전혀~ 관심이 없었다.

하지만 먹기만 하고 건강을 챙기지 않는 쾌락추구 인생을 살아가다 보면

당연히 몸 여기저기가 고장 나고 탈이 나기 마련이다.

결국 건강을 위해 체중 감량을 했다가 다시 요요가 오는 것을 몇 번이나 경험하고

또 건강 때문에 나름 관리를 한다고 하면서도 역시나 또 쾌락을 좇는 인생으로 ㅋ

이렇게 반복하다가 몇 달 전에 한 피검사 결과의 콜레스테롤 수치를 듣고

이제 더는 물러설 곳이 없다고 느끼고 정말 인생 마지막 체중 감량이라는 각오로

9월 중순부터 식단과 운동을 시작했다.

이제 두 달 반 정도가 지났는데 결과부터 말하자면 대략 4킬로 정도가 빠졌다.

식단 조절만 해도 한 달에 5킬로는 금방 빠진다는 사람들도 많지만

나는 평소에도 음식 섭취량과 움직임이 많지 않았고 건강 상태까지 고려했을 때  

이 정도면 나름 선방했다고 생각한다. 

물론 나도 초반에는 체중이 너무 안 빠져서 초조함도 느끼고 스트레스도 많이 받았지만

이제는 내 몸의 메커니즘을 이해하게 되면서 나에게 맞는 다이어트 방법을 찾은 것 같다.

나에게 인생 마지막 다이어트가 되기 위해서는 천천히 꾸준히 무리하지 않는 것만이 정답이라고

내 자신한테 되새기며 지금도 하루하루 노력하고 있는 중이다.

슬로우 다이어트에 관한 이야기는 조만간 또 정리해서 기록해 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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