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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성욱 작품이라서 가볍게 시작했다가
생각지도 못하게 빠져서 달려버렸다.
중국 수사물치고 꽤나 고퀄이고
배우들 연기 내공이 상당한 작품이었다.

19금이지만 모자이크가 대부분 가려줘서
굳이 왜 꾸금인지는 모르겠고 ㅋ
초반에 연출이나 전개가 눈길을 확 끌었다가
갈수록 내용이 좀 늘어지고 반복되면서 지쳤지만
배우들이 연기를 너무 잘하는 데다 결론이 궁금해서
어찌어찌 끝까지 달리게 되었다.

검사였다가 폭행사건을 일으키고 수사관이 된 남주와
경찰이던 아빠의 죽음의 진상을 알고 싶어서
검사가 되려고 하는 수사관 여주가 주인공이다.
이성적이고 냉정한 능력캐 남주와
매사에 감정적이고 어리숙한 여주는
수사물에서 흔하게 등장하지만
이 작품이 좋았던건 철저하게 사건 위주의
전개라는 것과 로맨스를 전면에 내세우지 않는다는 점이다 ㅋ

동료들이나 경찰, 사건에 관련된 인물들이
굉장히 많이 등장해서
주인공들 서사는 생각보다 비중이 적었다.
그리고 한 가지 사건으로 시작해서
계속 다른 사건들과 엮이고 이어지는 전개도
나름 신선했는데 너어무 사건이 연결되고
계속되니까 보면서 지치기도 했다.
뭔가 좀 해결도 되고 그래야 한숨 돌리고 그러지
쭉~ 몰아치기만 하니까 숨이 차드라 ㅋ
좀 더 짧게 만들었다면 더 좋았을 것 같은 느낌.



여주인 개월희는 처음 본 배우인데
키가 굉장히 크고 미인이라 인상적이었다.
연기도 괜찮았는데 가발같은 머리스타일이
몰입을 방해해서 ㅋㅋ 좀 아쉬웠다는.
진성욱의 깐달걀 같은 미모는
여기서 더 빛을 발하드라 ㅋ
더빙이 아니라서 멋진 목소리도 고대로 나오고
눈과 귀가 즐거웠다 ㅋ


특히 송바이위 역의 류창 연기가 진짜~ 좋았다.
어려운 역이었을 것 같은데 완전 몰입해서 봤다는~ 귣!!


그리고 송바이위 엄마와 아빠 연기도 후덜덜~
엄청난 내공이 느껴지는 배우들이었다.


리솽 역 배우도 카리스마 뿜뿜! 제복 때문인지
엄청 멋있게 나오는데 이게 바로 제복 매직? ㅋ

결말도 크게 중드스럽지 않았고
두 주인공의 관계도 딱 적당하게 마무리 되어서
만족스럽게 본 수사물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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