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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트를 시작한 이후로
진짜 맘먹고 치팅을 한 적이 없었는데
어제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치팅을!

딱 크리스마스 날에 맞춰서 계획을 잡았다.
하루종일 해리포터와 함께 즐기려고. 힛.
아무튼 치킨이랑 떡볶이가 너무 먹고 싶었는데
3개월간 이날만을 위해 참고 또 참았던 😭

그래서 치킨은 시키기로 정하고,
떡볶이도 로제나 크림으로 시켜먹고 싶었는데
자극이 너무 과한 것 같아서 양심상(?)
떡볶이는 집에서 대체당으로 만들어 먹기로 😁

치팅데이 며칠 전부터 먹고 싶은 것들을
사서 모으고, 어디 치킨을 먹을지 고민하고~
정말 즐거운 나날들이었다 ☺

근데 치팅데이 당일이 되니까
기대도 너무 컸고 너무 들떠서인지
정작 계획한 것들은 잘 못하고 😅
얼렁뚱당 시간이 그냥 지나간 느낌이었다.
이래서 뭐든 연습이 필요함!

암튼 아침부터 먹고 싶었던 과자들과
선물받은 과자들을 다 까서 먹고
우유도 막 마시고 떡도 빵도 좀 먹고
암튼 계속~ 먹었다. ㅋ
근데 시작을 과자로 한 게 낭패였다는.
금방 속이 느글거려서 🤪
몇 입씩 먹고 쉬었다 먹고 그랬더니
치팅시간이 훌쩍 흘러가버렸다...


그리고 점심으로 60계 치킨의 호랑이치킨을
시켜먹었다. 원래 진짜 좋아하던 치킨인데
처갓집 양념이나 슈프림이랑 먹을까 하다가
결국 호랑이치킨으로 했는데 굳 초이스였다!
역시 맛있었다~ ☺


이렇게 먹었더니 배가 터질 듯 불러서 ㅋ
떡볶이는 재료만 사두고 해먹질 못했다.
이건 고대로 냉동실에 봉인해뒀다가
다음 치팅때 묵어야지~

목까지 음식이 찬 느낌 오랜만에 느껴봤네~
그래서 중간에 사이클도 타줬다.
소화시키고 더 먹으려고 ㅋ
하지만 결국 나의 첫 치팅은 실패로 돌아갔고.
성공 실패가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ㅋ
어쨌든 난 패배감을 느꼈숴 😒

다이어트에 치팅은 도움이 되진 않지만
후폭풍을 감당하고 다시 양분으로 삼을수만 있다면
다이어트 치트키로써 나쁘지 않다는 게
내 첫 치팅의 감상이다.
물론 나름의 규칙은 꼭 세울 것!

두려움에 아침에 공복 운동을 하고 나서
체중을 재봤는데 1키로 플러스 쪼금 올랐더라.
근데 확실히 다른 때보다 공복 운동이 안 힘들었다.
힘이 막 넘치는 느낌 ㅋ 피부도 기름기 좔좔 ㅋ
요런 장점이 또 있고만.
오늘부터 또 클린하게 먹어서 관리 잘 해야지~
다음 치팅을 위해서.

어쨌든 좋은 경험이었다.
3개월의 식단과 운동으로 인해서
많은 좋은 변화가 있었다는 걸
직접 느낄수 있었으니까.
특히 적은 양으로도 어느정도 만족할수 있게
되었다는 걸 알게된 게 큰 수확이었다.
위가 많이 줄어서 슬펐지만
한편으론 안도도 된 복잡한 감정도 ㅋ
아무튼 치팅의 노예가 되진 말아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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