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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플책방

대구 동구 동부로34길 4 지하 1층 (신천동 38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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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날씨가 좋아서 어딘가 나가고 싶은 마음에

예전부터 가보고 싶었던 심플책방에 다녀왔다.

동대구역 신세계 백화점 맞은편 골목에 있는

귀여운 고양이가 있는 독립서점이라는 이야기만 듣고 갔는데

생각보다 훨씬 더 귀엽고 아늑한 공간이었다.

 

 

지하로 들어가는 입구부터 집사들은 절대 참을 수 없는

깨알 같은 냥들의 향연이 펼쳐진다

문을 열고 들어서면 어두운 내부와 난로 때문에 데워진 따뜻한 공기가

훅~ 다가와서 마음이 편안해졌다. 

그리고 무엇보다 좋았던 것이 음악!!

내가 갔을 때는 제이팝과 이선희 노래가 연달아 흘러나왔는데

이 아늑한 공간과 묘하게 섞여서

마치 내가 이공간으로 순간이동을 한 느낌이 들었다. 

 

 

그리고 입구 옆에 있는 냥이들은

둘이 저렇게 사이좋게 멱살 잡고 자고 있었다 ㅋ

따뜻하고 작고 소중해~

 

 

 

공간 대비 책이 정말 다양하게 많아서 놀라웠고

주말이라 그런지 사람들도 너무 많아서 놀랐다. 

그리고 센스 터지는 디스플레이도 인상적이었다.

찍고 싶은 공간이 더 많았는데 사람들 때문에 꽤 자제했다는 ㅋ

 

 

 

특히 레몬과 오렌지 컨셉에 맞춘 디스플레이가 너무 좋았다.

독립 서적들은 진짜 책이 예뻐서 사고 싶기도 하다는 ㅋ

그리고 제일 맘에 들었던 것은 타바코북스의 굿즈들~

추억 돋는 저 그림체와 색감! 크으~

작가님이 나랑 동년배인 듯 ㅋ

제이팝과 일본문화에 빠져있던 그 시절이 떠올랐다 ㅋ

 

 

 

벽에 붙어 있던 포스터들 중에 갖고 싶은 게 많았는데

다 지금은 판매 안 하는 거라서 그냥 작은 아이를 하나 데려왔다.

[머플러가 필요한 밤] 이것도 시리즈인 것 같은데

저 색감이 마음에 들어서 집으로 데리고 옴~

 

 

2인용 작은 테이블 몇 개와 바 형식으로 앉을 수 있는 곳도 있고

논알콜 음료와 칵테일도 주문할 수 있는 것 같았다.

메뉴를 자세히 보고 싶었는데 사람들이 많아서 휘리릭 둘러보고 나왔다.

다음에 다시 가서 여유를 즐기고 싶은 공간이었다.

 

 

고양이가 상처 낸 책을 세일하고 있었는데

살짝 사고 싶은 충동이 들긴 했다 ㅋ

덕후는 저 제목에 반응할 수밖에 없쟈누 ㅋ

그리고 고양이 임보와 입양 일도 하시는 것 같았는데

그런 따뜻한 마음이 충분히 느껴지는 공간이었다.

심플책방은 simple이라는 뜻이라고 생각했었는데

心_Place라는 말에서 따온 거라고 한다.

직접 가서 보니 두 가지 의미가 다 부합되는 따뜻하고 아늑한 곳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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