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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에 살고 있지만 콩국이 유명한지 몰랐다가
대구 여행이야기에 빠지지 않고 콩국이 등장하길래
궁금해서 먹어보기로 했다.
가장 많이 알려진 곳이 제일콩국이길래 그곳으로!

제일콩국
대구 중구 남산로6안길 47
http://naver.me/5SWaWnbR

제일콩국 : 네이버

방문자리뷰 882 · 블로그리뷰 688

m.place.naver.com


뚜벅이인 나는 대중교통을 타고 다녀왔는데
명덕역에서 걸어서 한 7분 정도 거리에 있었다.



가게 앞에도 한 두대 주차가 가능한 공간이 있었고
가게 옆에도 꽤 넓은 주차장이 있어서
자차로도 편하게 이용할수 있어 보였다.



매장은 리뉴얼한지 얼마 안 됐는지
굉장히 밝고 깔끔한 분위기였다.
가게 안은 그리 넓은 편은 아니었지만
규모에 비해 좌석은 꽤 많은 편이었다.
점심때쯤 갔더니 사람들이 많아서
자세한 매장 사진은 찍지 않았다.

매주 목요일이 휴무이고
영업시간은 7시 30분부터 자정까지.
직접 먹어보니 아침으로 먹기에
딱 좋은 음식이라 일찍부터 영업하시는 것 같다.
특히 아침부터 움직이고 싶은 여행객들에게
조식으로 추천하고 싶다.

요즘 또 꼬로나가 심각해졌기 때문에
포장을 하기로 마음먹고 뭘 주문할지 고민했다.
여긴 콩국 말고도 토스트도 유명하고
국수와 돈까스도 판매하고 있는데
아쉽게도 난 다이어터이기 때문에
콩국만 주문하기로 😭

근데 콩국도 제일콩국과 찹쌀콩국이 있네?
무슨 차이지? 찹쌀이 오백원 비싸네?
그럼 둘 다 주세요오 ㅋ
하고 자리에 앉아 기다렸다.
매장에서 드시는 분들은 역시
콩국, 돈까스, 비빔국수를 같이 드시더라.
내 안에서의 초이스도 그거였는뎁... 냠냠


자리마다 놓여있던 설탕과 소금.
입맛에 맞게 간을 해서 먹는 서타일인 듯.
난 완전 설탕파인데~
참아야지☹

포장은 금방 나왔는데
콩국은 비닐에 넣어서, 토핑은 용기에 따로 싸주셔서
용기에 콩국만 부으면 바로 먹을수 있는 상태로
포장해 주셨다. 숟가락도 주시는데
난 집에서 먹을 거기 때문에 정중히 사양하고
다시 먼~ 집으로 총총총~



기대에 차서 집에 도착하자마자 먹을 준비를 했다.
뜨뜻하게 먹고싶어서 콩국은 용기에 담아 데우기로.
제일콩국과 찹쌀콩국은 토핑이 달랐는데
제일콩국은 찹쌀+요우티아오(튀긴 밀가루) 믹스였고
찹쌀콩국은 찹쌀만 있는 차이였다.
찹쌀 토핑은 맛이 딱 동그란 그 찹쌀도너츠였다.

토핑이 담긴 호일 아래에 뭔가 있길래 들춰봤더니
콩가루와 설탕, 깨, 땅콩 가루 등이 들어있었다.
어쩐지 콩국이 너무 하얘서 의문이었는데
이걸 넣어야 완성되는 구성이었다.



설탕이 이렇게 들어있는 줄 모르고
다이어트 중에 먹을 생각을 했는데
골라낼 방도가 없으니 걍 먹기로 했다.
개꿀~ 내 의지가 아니니까 ㅋ



콩국을 먹어 본 감상은 물을 많이 탄 율무차 같다?
콩국수를 다 먹고 마지막에 얼음이 녹아
밍밍해진 국물을 따뜻하게 데운 느낌? ㅋ
그치만 난 완전 호! 맛있었다~
평소에 콩국수를 좋아한다면
이것도 완전 취향저격일 듯.
여름에 차갑게 먹어도 진짜 맛있을 것 같다.
그리고 생각보다 달아서 놀랐다.
난 완전 콩맛만 날 줄 알았는데.
그렇다고 스위티~ 한 건 아님.

찹쌀 토핑은 쫠깃쫠깃해서 맛있었고
요우티아오는 국물을 머금고 푹 퍼져서
그게 또 매력적이었다.
만약에 우유에 시리얼을 타 먹을때
시리얼이 눅눅해지는 걸 참을수 없다면
꼭 찹쌀콩국으로 드시길 ㅋ
난 우유에 절여진 완전 불은 시리얼을
좋아하기 때문에 다음에는 제일콩국으로 먹어야지~

예전에 대만에서 또우장과 요우티아오를
먹은적이 있는데 맛이 기억 안 날만큼 옛날이라
비교하긴 어렵지만 대만 또우장이 훨씬 밍밍하고
콩맛이 많이 났었던 것 같다.
만약 단맛이 있었다면 기억 못 할리가 없다 ㅋ
콩국은 확실히 사람들이 찾아 먹을만큼
매력있는 아이였다.
다음에는 다른 곳의 콩국도 먹어보고
비교해 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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